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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아는기자]명태균, 김건희 여사 문자 왜 공개했나?

2024-10-15 31,732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아는 기자 정치부 손인해 기자 나왔습니다. <br> <br>Q1. 명태균 씨가 공개한 메시지, 여권이 난리가 났었죠. <br><br>A1. 네, 핵심은 오빠가 누구냐, 였거든요. <br> <br>만약 대통령이라면? 김건희 여사가 너무 대통령을 무시하는 듯한 발언을 한걸로 해석되서요. <br> <br>메시지 내용 보면 "철없이 떠드는 우리 오빠 용서해주세요", "무식하면 원래 그래요" "지가 뭘 안다고"라는 부분들요.<br> <br>여사가 대통령을 우습게 보는거 아니야? 이렇게 해석되니 발칵 뒤집힌거죠. <br> <br>Q1-1. 그래설까요, 대통령실 입장 바로 나왔죠? <br><br>A1-1. <br>네, 대통령실은 김 여사가 말한 오빠는 윤 대통령 아니고, 김 여사의 '친오빠'라고 설명했습니다.<br> <br>김 여사는 대통령을 선거 전에는 '총장님', '우리 아저씨'라고 했고, 이후에는 '대통령님', '남편'이라고 했다, 오빠라고 부르지 않았다"고요.<br> <br>명 씨, 언론 인터뷰에서 애매하게 말했습니다. <br> <br>"김 여사의 친오빠는 정치적인 걸 논할 상대가 아니"라고만요.<br> <br>Q2. 아직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는거네요. 이 메시지 주고받을 당시 어떤 상황이었던거에요? <br><br>A2. 대통령실 쪽 설명을 모아보면요. <br> <br>일단 시점은 윤 대통령이 국민의힘에 입당하기 전 쯤, 2021년 6~7월로 보입니다. <br> <br>명태균 씨가 윤 대통령 부부가 사는 아크로비스타 지하 코바나콘텐츠에 찾아와서 "내가 이준석 오세훈을 다 만들었다"는 취지로 말하자 김 여사 친오빠가 '허풍' '허세'라며 비판적으로 말을 했고, 여기에 마음이 상한 명 씨를 김 여사가 달래주고 있는 메시지라고 설명합니다.<br> <br>당시 상황, 명 씨는 명확하게 설명하지 않고 있습니다. <br> <br>Q3. 양측 주장을 떠나, 중요한 건 이 메시지를 김 여사와 명 씨가 주고받은건 사실인거네요? <br><br>A3. 그렇죠. <br> <br>대통령실도 메시지 자체가 거짓이라고 말하지 않거든요. <br> <br>두 사람 연락 주고받았던 거 맞다는 거고요. <br> <br>특히, 김 여사 메시지 내용 보면 명 씨에 대한 신뢰가 느껴진다는 거죠. <br> <br>'용서해주세요', '사과드릴게요'라며 명 씨를 존중하는 말을 하고요.<br> <br>'명 선생님의 식견이 가장 탁월하다고 장담합니다', '해결할 유일한 분이고요'라며 치켜세우기도 합니다.<br> <br>Q4. 명태균 씨가 김 여사 문자를 왜 공개했을까, 그 배경도 궁금해요. 처음이잖아요? <br><br>A4. 명 씨, 대통령 내외와 관련된 일을 거론하는 게 부적절하다며 말을 아꼈고, 여사와 문자를 기자에게 보여주더라도 캡처본을 넘기진 않았거든요. <br> <br>표면적 이유로는 김재원 최고위원을 꼽았습니다. <br> <br>"감옥에 가라"고 한 김 최고위원에 반격을 나선 모양새로요. <br> <br>하지만 속내는 '보수진영에 대한 배신'으로 보이는데요. <br> <br>자신이 선거 판을 짜줬다고 한 오세훈 서울시장, "가소롭다"고 했고, 아버지라고 생각한다고 했던 김종인 전 비대위원장은 "명태균의 자기 과시"라고 선을 그었죠. <br> <br>한 인터넷 매체가 대통령실 관계자를 인용해 '사기꾼'운운하는 보도가 나오자 폭발해버렸다는 겁니다.<br> <br>여권 한 관계자는 "그동안 명 씨가 '나 너무 공격하지마' 정도의 시그널만 보낸 거 같은데, 대통령실 반박에 배신감을 느낀 것 같다"고 했습니다.<br> <br>본인을 평가절하한 보수 전체를 상대로 증명하려 한 것으로도 보이고요. <br> <br>Q5. 여권은 불안불안할거같아요. 폭로가 또 나올까요? <br><br>A5. 명 씨, 내일부터 매일 내놓겠다, 엄포놓고 있습니다. <br> <br>또 김재원 최고위원이 공개한 명 씨와 통화 내용을 보면요, <br> <br>명 씨가 "박근혜 전 대통령"을 언급하며 "그 분이 어떻게 되었느냐?"고도 했는데, '탄핵'을 이야기하는거 같죠.<br> <br>이건 명태균 씨가 채널A 취재진 만나서 "검찰이 날 잡으면 한 달이면 탄핵, 하야일텐데 감당 되겠냐"고 했던 것과도 연결됩니다. <br> <br>여권에선 "명 씨가 폭주할 것 같다" "가장 센 걸 먼저 깠겠지, 더 있겠나"는 반응들이 엇갈리지만, 뭐까지 들고 있나 걱정이 깊습니다.<br> <br>Q6. 대통령실도 분위기 안좋겠는데요? <br><br>A6. 한 마디로 '난감' 그 자체입니다. <br> <br>처음 내놓은 해명부터 명태균 씨와 본 거 두번이라했는데 오늘 공개된 메시지만으로도 꼬인셈이죠. <br> <br>당장 민주당에선 "윤 대통령 부부가 명태균의 말이 거짓이면 고발하면 된다"고 압박하고 있는데요.<br> <br>이에 대해 대통령실 관계자, "개인 일탈 행위로, 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게 없다"는 입장입니다.<br> <br>검찰 수사가 들어가봤자 논란될 내용들만 공개되지 유리할게 없다는 판단하는게 아니냐, 해석이 나옵니다. <br> <br>Q7. 그런데 사실 명태균 씨가 김 여사 친오빠랑 봤다는 것도 이상하긴 해요? <br><br>A7. 네 보통 가까운 사이가 아니라면 가족과 같이 보진 않으니까요. <br> <br>당장 야당에서도 오빠가 비선이냐 비판이 나옵니다. <br> <br>명 씨는 김 여사와 녹취록 추가 공개도 예고했는데, 대통령실, 명 씨에게 어떤 자료가 있는지 모르는 상황에선 추가 대응을 할 수도 안 할 수도 없는 처지로 보입니다. <br> <br>네 지금까지 아는 기자였습니다.<br /><br /><br />손인해 기자 son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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